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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총] 삼성전자, 주총 큰 잡음 없이 마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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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부문 대표이사, 각자 사업 비전 밝혀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삼성전자 주주총회가 큰 잡음없이 1시간만에 끝났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영업이익이 급감했지만 반도체 사업이 호황기로 접어들었고 스마트폰 역시 '갤럭시S6'가 전세계에서 호평을 받으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13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다목적홀에서 주주총회를 갖고 제 46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 재선임과 보수한도 하향 조정 등의 3가지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사회 의장을 맡은 권오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은 "지난 한해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주주들의 격려와 성원에 힘입어 글로벌 전자업계 선두자리를 확고히 했다"면서 "임직원 모두가 위기를 기회로 삼는 도전정신으로 어려운 경영환경하에서도 견실한 경영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권 부회장과 윤부근 소비자가전(CE) 부문장(사장)과 신종균 IT모바일(IM) 부문장(사장)이 단상에 각각 CE와 IM 부문의 사업성과와 향후 비전에 대해 소개했다.

권오현 부회장은 "D램, 낸드 모두 개발 경쟁력 측면에서 경쟁사 대비 1년 이상의 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등 월등한 기술격차를 바탕으로 원가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업계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부근 사장은 "지난해 TV 시장에서 울트라HD(UHD)와 커브드TV로 9년 연속 TV 시장 1위를 달성했다"면서 "올해는 SUHD TV로 프리미엄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종균 사장은 "갤럭시S6 출시 직전까지 만전을 기해 프리미엄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혁신적 제품의 지속 출시와 미래를 대비한 선행 개발과 신규 사업 발굴 등 지속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주총에서 권오현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김한중, 이병기 사외이사가 재선임을 결정했다. 이사 보수한도는 지난해 480억원에서 올해 390억원으로 한도가 크게 줄어들었다. 일반보수는 300억원으로 전년과 동일하고 장기성과보수는 지난해 180억원에서 올해 90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이사 보수한도 480억원 중 426억원을 집행했다. 일반 보수 270억원, 장기성과보수 156억원을 지급했다.


이날 한 주주는 삼성전자 직원들의 연봉을 동결한 것은 과하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 주주는 "올해 상황을 보면 지난해 처럼 나쁜 상황은 아닌데 직원들 연봉을 동결시키는 것은 다소 과하다"면서 "CEO들은 엄청난 연봉을 받는데 왜 고생한 직원들은 연봉을 동결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권오현 부회장은 "기본급은 동결했지만 호봉을 비롯해 나머지 부분은 동결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또 다른 주주는 "사외이사 평가 기준을 주주들에게 공개하라"고 요구하며 잠시 소란을 빚기도 했다.


테크윈 매각에 대한 불만을 제기한 주주도 있었다. 주주들이 미리 테크윈 매각에 대해 인지하지 못했던 만큼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권 부회장은 "테크윈의 사업 영역이 과거와 달리 많이 달라졌고 삼성전자 입장서는 주주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 면이 있다고 판단해 매각을 결정하게 됐다"고 답변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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