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산업 현장 시찰하며 지역 현안 청취.."산업단지 불빛 꺼지지 않도록 노력"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비롯한 여당 지도부는 12일 울산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지역 경제 침체의 타개책을 모색하는 한편 대선공약 이행을 약속했다. 또한 울산과기원(UNIST)과 산업 현장 등을 돌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11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울산을 방문한 새누리당 지도부는 첫 일정으로 UNIST를 방문해 학교 관계자와 교수진, 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 대표는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등 울산의 주력산업들이 침체를 겪고 있는 상황을 설명하며 "그래핀 신소재 개발, 차세대 2차 전지 등 실용적 미래 먹거리를 통해 울산 경제 도약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신성장 동력 아이템을 만들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무제 UNIST 총장은 지난 3일 본회의에서 UNIST 과기원 전환법이 통과된 것에 대해 감사를 전하며 "2030년 목표는 MIT 스탠포드 수준의 세계 10위권 대학이 되는 것"이라면서 "과기원 전환이 우리 목표의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은 일정 이틀째인 12일 오전 울산 상공회의소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울산 지역 국회의원과 김기현 울산시장 등으로부터 지역 현안 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동북아오일허브 구축, 원전해체기술 종합연구센터, ICT융합 인더스트리 4.0 등 울산 경제를 당장 끌어올릴 수 있는 부분에 우선적으로 노력을 기울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고의원들은 울산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대선 공약의 이행에도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국립산업기술박물관, 산재모병원 설립 등 울산에서 한 대선공약들이 차질 없이 추진돼서 우리가 울산 경제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유철 정책위의장도 "울산 경제는 한국 경제 활성화의 기폭제로 울산 경제가 없으면 대한민국의 경제도 없다는 생각이다"라며 "당 정책위는 지난 대선 때 공약한 사항을 꼼꼼히 잘 챙길 것"이라고 전했다.
오후에도 지역 현안을 듣기 위한 민생 행보는 계속됐다. 김 대표 일행은 울산박물관을 둘러보며 울산의 산업 역사를 되새기고, 약 5000억원 규모의 국립산업기술박물관 설립 추진상황을 들었다.
또한 친환경자동차 부품개발 업체인 동희산업을 방문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산업현장을 시찰했다. 회사 측은 현장간담회를 통해 수소연료전지차 보급확대를 위한 정부의 지원과 인프라 구축 등을 건의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울산을 황무지에서 세계 최대 산업단지이자 우리나라의 산업수도를 만들며 기적을 일구었던 의욕을 다시 되찾아서 산업단지의 불빛이 꺼지지 않도록 다같이 노력하자"고 회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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