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12일 중국 주식시장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8% 오른 3349.32로 거래를 마쳤다. 정부의 국유기업 개혁 조치가 긍정적으로 작용했고 추가 경기부양 기대감도 커졌다.
중국은행(BOC)이 4% 넘게 뛰는 등 금융주가 가장 선방했다. 페트로차이나는 2.60% 올라 최근 한달 새 가장 많이 상승했다.
지난달 중국의 시중 유동성은 예상보다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민은행은 이날 중국의 2월 신규 대출 규모가 1조200억위안(약 182조58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7500억위안)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시중에 공급되는 유동성을 종합한 지표인 사회융자총액은 지난달 1조3500억위안을 기록해 이 역시 예상치(1조위안)를 넘어섰다.
저상증권의 웨이 웨이 전략가는 "경기가 아직 살아나지 않고 있어 통화완화 정책이 계속될 것"이라면서 "국유기업 개혁으로 투자 기회도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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