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의 ‘건강하고 잘 먹는’ 이미지 담아 도시락 브랜드 만들어…도시락 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아이돌그룹 걸스데이 ‘혜리’를 모델로 한 도시락 2종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사나이’에서 보여줬던 혜리의 ‘건강하고 잘 먹는’ 이미지를 도시락에 담아 브랜드화 시키겠다는 전략에서다.
이번에 선보이는 ‘혜리 7찬 도시락(3900원)’은 닭다리살, 소시지, 계란말이 등 7가지 반찬으로 구성된 푸짐한 도시락 상품이다. 또 흑미밥을 사용해 식감과 영양까지 고려했으며, 양도 기존 상품 보다 늘려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되도록 만들었다.
‘혜리 직화 소고기덮밥(4200원)’은 국산 소고기를 한 점 한 점 얇게 잘라 갈비맛 양념에 재운 도시락이다. 소고기의 부드러운 식감을 구현하기 위해 습식 오븐을 특별히 제작해 구운 것이 특징이다.
한편 책임감 있는 모델 활동을 하기 위해 혜리는 이번 상품 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혜리가 도시락 시제품을 맛보고 의견을 전달하는 등 본인의 이름을 건 도시락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세븐일레븐은 앞으로 출시되는 도시락에 대해서도 혜리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도시락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24일까지 혜리 도시락 구매 고객에게 튀김우동소컵 또는 생수500㎖를 증정한다. 또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혜리 도시락 구매 시 롯데카드로 결제하면 이달 말까지 2990원 균일가로 판매한다. 같은 기간 세븐일레븐 PB캐시비카드인 ‘캐시비7’으로 혜리 도시락을 결제해도 20% 할인 받을 수 있다.
세븐일레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카카오톡 쿠폰샵 내에서도 혜리 도시락 기프티콘을 판매한다.
황진복 세븐일레븐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우리나라 인구통계적인 변화와 해외 사례를 참고할 때 향후 국내 도시락 시장은 2배 이상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혜리 도시락은 단순히 연예인 모델 사용에서 그치지 않고 상품 자체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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