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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철강 수입 16개월만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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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중국산 철강 수입 규모가 16개월 만에 감소했다. 특히 반덤핑 조사 중인 H형강은 올해 중국산 수입이 급감하면서 전년 대비 감소세를 지속했다. 전체 철강 수입 규모도 올 들어 감소세로 전환됐다.


한국철강협회가 11일 발표한 '철강재 수입동향'을 보면 올 2월 철강재 수입량은 160만2000t으로 전년 대비 7.3% 감소했다. 전월(193만7000t)과 비교해도 줄어든 규모다.


이는 전체 철강재 수입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산 철강재 수입규모가 줄었기 때문이다. 중국산 철강재 수입량은 올 2월 90만5000t으로 16개월 만에 감소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2.3% 감소한 수치다. 반면 전체 철강재 수입량의 30% 가량을 차지하는 일본산 철강재 수입량은 올 2월 56만9000t으로 전년 동월 대비 4.9%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주력 수입품목인 열연강판과 중후판을 비롯해 대부분의 품목에서 수입량이 줄었다. 2월 열연강판과 중후판 수입량은 각각 40만6000t, 18만6000t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1%, 22.6% 급감했다.

특히 반덤핑 조사에 들어간 H형강은 전년과 비교해 올 들어 중국산 수입이 급감하고 있다. 올 2월 중국산 H형강 수입량은 4만8000t으로 1년 전(8만8000t)과 비교하면 반토막났다.


철강수입단가는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국내 시황을 압박하고 있다. 대표 수입품목인 보통강 열연강판의 올 2월 평균수입단가는 504달러(한화 52만9000원)로 전년 대비 12.8% 하락했다. 2012년 2월 이후 3년 연속 하락세다.


한편 1월 기준 수입 철강재는 국내 철강시장의 41.4%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명목소비 대비 점유율은 중국산이 25.3%, 일본산이 11.7%다. 중국산은 전년 대비 1.5%포인트 늘었고 일본산은 0.3%포인트 감소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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