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4번에 배치됐지만 무안타로 침묵했다. 미국 플로리다 주 포트 샬럿의 샬럿 스포츠 파크에서 10일(현지시간)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4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그 사이 시범경기 타율은 0.222에서 0.182(11타수 2안타)로 떨어졌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첫 경기에서 홈런, 뉴욕 양키스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 2루타를 때린 뒤 세 경기 연속 무안타다. 선두로 나선 2회 버치 스미스와 승부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다시 선두로 타석에 선 4회 에버렛 티포드로부터 유격수 앞 땅볼을 쳤다. 유격수 아스두르발 카브레라의 송구 실책으로 1루에 안착한 강정호는 앤드류 램보의 2루타를 틈타 홈을 통과했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잔 마리네스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강정호는 6회 수비에서 구스타보 누녜스와 교체됐고, 피츠버그는 4-3으로 이겼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