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동부증권은 11일 영원무역에 대해 1분기보다는 2분기가 낫다며 목표주가 7만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
박현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이날 "미국의 한파가 지속되면서 미국 B2C 의류기업들의 분기실적은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은 OEM 기업들의 실적 상향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다만 영원무역은 아웃도어와 기능성의류 임가공 비중이 높은 매출구성 특성상 직접적인 수혜로 연결짓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다만 증설 이후 효율 상승과 환율효과가 기대되고 통상적인 인건비 인상분에 대해선 가격전가가 가능해 비용 부담은 전년대비 완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원무역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13%, 15% 상승했다. 일부 바이어들의 오더물량이 집중되면서 서프라이즈 실적을 냈던 지난해 1분기에 비해 2분기 매출성장이 다소 완만했다. 올해 원화환산 매출액은 전년대비 15% 증가한 1조4348억원, 영업이익은 12% 늘어난 2079억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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