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종 부인이 협박했다” 김준호 문자 전문 봤더니…“이게 협박?”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개그맨 김준호와 김우종 코코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의 부인이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전문이 공개됐다. 앞서 김준호는 '협박 문자를 받았다'는 내용으로 김 대표 부인의 문자메시지를 일부 공개한 바 있다.
9일 오전 한 매체는 김준호가 최근 '협박성'이라고 주장했던 김 대표 부인의 문자메시지 전문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우종씨 부인은 지난해 12월 김준호에게 "우종씨가 너무 힘들어하긴 했지만 잘 견디고 있었는데 왜 이런 극단적 결정을 했는지 알 수가 없다" "부인인 나보다 준호씨를 더 아껴주고 배려해줬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우종씨의 김준호씨에 대한 인간적인 신뢰나 배려는 아마 준호씨도 잘 아시고 인정하실 것" "요즘 보기에 (김우종이) 우울증이 심한 것 같았는데 어디선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나 않을까 걱정이다"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또한 " 다른 사람들이 다 김우종을 욕해도 김준호씨는 그러시면 안 되는 것 같은데 우종씨가 회사를 경영하며 사리사욕을 채우는 그런 파렴치한 사람이 아닌 건 준호씨가 더 잘 알거라 생각됩니다"라며 차분한 말투로 문자를 이어갔다.
앞서 김준호는 지난달 4일자 SBS 교양 '한밤의 TV 연예'에 출연해 김우종씨 부인이 자신에게 보낸 문자 일부를 공개하며 협박당했다고 주장했다.
김준호가 공개한 내용은 "본인 살겠다고 김우종 씨를 매스컴 통해 다시 한 번 죽이려 한다면 저 또한 다 같이 죽겠다는 걸로 알고. 그럼 우리는 정말로 다 같이 죽게 될 것입니다"라며 "김준호씨 부탁드립니다. 처음 코코를 만들어 지난 3년간 동고동락하고 지내왔던 시간을 돌이켜보시고 어렵더라도 잘 정리되는 방향으로 진행시켜 주시길 부탁드립니다"였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 내용은 김 대표의 부인이 보낸 문자메시지 중 마지막 부분에 해당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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