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무단횡단 단속 강화…사망자 3명 중 2명 길건너다 '참변'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서울시 교통사고 사망자 중 절반 이상이 도로를 무단횡단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사망자가 발생한 시내 교통사고 61건을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 70명 중 70%인 49명이 보행 중 사고를 당했다.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망자는 36명으로 전체의 51%였고 이 중 60대 이상 어르신이 23명이었다.
이에 따라 시는 ▲경찰 합동 무단횡단 단속 ▲무단횡단 방지시설 설치 ▲어르신 교통안전교육 등을 추진키로 했다. 교통사고 발생지점을 개선하는 한편, 상반기 중 교통사망사고 경보제도 시행한다.
상반기 중 '교통사망사고 경보제'도 시행한다. 사망사고 발생건수가 최근 3년간 같은 기간 평균을 넘어 설 경우 발령되며 단계별 시나리오에 따른 시행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다.
강진동 서울시 교통운영과장은 "교통법규 위반이 부끄러운 행동이라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돼 올해는 교통사고가 획기적으로 줄어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