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박원순 시장 철학 담은 '서울형 도시재생'의 방향은?

시계아이콘00분 5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사람특별시'를 강조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도시개발 패러다임이 민선6기 시정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가 9일 내놓은 도시재생 사업의 기본 방향 또한 '사람'에 초점이 맞춰졌다.


지역주민과 이웃이 주체가 돼 공동체를 살리면서 서울이 갖는 지형적 특성과 역사, 삶의 흔적을 담는 도시재생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그동안 ▲한국전쟁 복구와 산업화(1960년대) ▲도시 확장 및 신시가지 개발(1970~90년대) ▲균형발전(2000년) 등 시대적 요구에 따라 다양한 형태와 공간에 재생이 이뤄져 왔지만, 그 가운데 사람이 소외되고 서울의 자산과 미래세대 또한 고려되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는 반성이 전제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서울형 도시재생 선도 지역' 27곳에 대한 도시재생 사업은 무엇보다 사람이 중심이 되고 서울이 갖는 정체성을 고려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특히 사업의 계획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주민과 함께 추진한다. 지역 재생계획과 실행 과정에 참여해 주민자생력을 높이고 장래에는 주민이 직접 기획, 제안, 사업을 추진토록 하는 것이 궁극적 방향이다.


또 기존의 모두 헐고 새로 짓는 획일적 철거 재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맞춤형 정비가 이뤄지게 된다. 지역의 산업·경제·자연·문화·역사자원의 특성을 존중해 지역맞춤형 재생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나아가 단순히 건물이나 공간을 바꾸는 단기적이고 물리적 성과보다는 지속성 있는 동력 형성에 주력한다. 일본 나가하마의 민관협력형 도시재생이나 영국 런던 코인스트리트의 사회적기업 주도의 도시재생 등 외국 사례를 보면 약 30년간에 걸쳐 현재까지 진행중이다.


마지막으로 서울시 투자는 지역 활력을 이끌어내는 공공의 마중물 사업에 집중한다. 시가 먼저 나서 공공시설을 만들어 민간의 투자 촉진함으로써 지역의 경제발전을 선도해 나간다는 내용이다.


이제원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이번 '서울 도시재생 종합플랜'은 무문별한 개발이 이뤄졌던 과거를 반성하고 저성장시대에 맞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반영했다"며 "시민이 함께 만들고, 함께 잘살고, 함께 행복한 100년 서울을 지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