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삼성증권은 6일 휴비스에 대해 경쟁심화와 인건비상승에 따라 이익 전망을 하향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35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수익성 회복을 모색하고 있다며 '매수'를 유지했다.
휴비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2.0% 줄어든 3247억원, 영업이익은 79.9% 감소한 13억원을 기록했다.
최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는 당사 추정치를 큰 폭으로 하회하는 실적"이라며 "폴리에스터 시황 악화, 2014년 통상임금과 휴비스워터의 성과급 반영을 4분기 일시 반영한 데 따른 인건비 부담 상승, 세무조사에 따른 비용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최 연구원은 "폴리에스터 시황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중국의 내수 수요 부진이 지속되면서 공급 과잉 상태인 폴리에스터 섬유 역내 수출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짚었다.
휴비스는 주당 300원의 배당금 지급도 공시했다. 최 연구원은 "배당 매력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휴비스워터의 안정적인 수익성과 특화제품 매출 비중 상승을 통해 동사의 실적이 점진적으로 실적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220억원, 120억원으로 추정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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