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SK해운이 3년 만에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SK해운은 지난해 영업이익 1005억원, 당기순이익 45억원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80억2800만원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2012년 적자전환 이후 3년 만에 만에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2조3451억32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243억9600만원 줄었다.
SK해운 측은 수익성 증가에 대해 원가 보상 구조 중심의 장기운송계약의 지속적 확대, 고(高)원가 용선선박 반선 및 연료비 절감으로 인한 원가경쟁력 개선 노력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SK해운은 지난해 벙커링 자회사인 SK B&T 지분 일부 매각 및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을 통해 부채 비율을 상당부분 줄였다.
여기에 SK해운은 올해 액화천연가스(LNG) 운송 관련 글로벌 프로젝트를 더욱 확대한다.
SK해운은 지난해 한국가스공사의 신규 LNG 전용선 2척 수주로 국내 1위의 LNG 수송전문선사로서 입지를 굳건히 한 데 이어, 향후 셰일가스 수송의 국내외 프로젝트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SK해운 관계자 "지난해 말부터 고시황인 VLCC 중심의 탱커사업에서 큰 폭의 이익을 창출하고 있고, SK해운의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고려하면 올해 실적은 지난해 보다 더욱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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