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5일 오전 흉기 습격을 당한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가 강북삼성병원에서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옮기면서 "나는 괜찮다(I'm OK)"며 말하며 주변을 안심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리퍼트 대사는 강북삼성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은 후 수술을 위해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겼다.
리퍼트 대사는 이동차량에서 내리면서 미국 당국자에게 "나는 괜찮다. 나는 괜찮다. 걱정하지 마라(I'm OK, I'm OK. Hey, guy, Don't Worry)"는 말을 두 번 반복하고 병원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스스로 이송차량에서 내려 걸어가는 등 거동에는 큰 불편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리퍼트 대사는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리퍼트 대사는 오전 7시 40분께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주최 조찬 강연회에서 강연을 준비하는 중에 진보성향 단체인 '우리마당' 대표 김기종씨가 휘두른 흉기에 오른쪽 뺨과 왼쪽 손 등을 크게 다쳤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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