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호]
여수시민위원회가 여수의 대표축제인 ‘여수진남거북선축제’ 활성화를 위한 활발한 의견을 교환했다.
지난 3일 열린 문화·관광·교육분과위원회에서는 여수진남거북선축제를 주관하고 있는 (사)여수진남거북선축제보존회로부터 올해 축제 추진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축제활 성화를 위한 전반적인 의견을 수렴했다.
위원회는 매년 5월 열리는 여수진남거북선축제가 관광객 유인을 위한 요인과 충격을 줄 만한 프로그램과 특화성이 없어 주민들로부터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해결책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에는 다른 4개 분과위원들도 동반 참석하는 등 각계각층의 시민들로부터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앞서 여수진남거북선축제보존회는 지난해 12월 축제 명칭 및 정관을 변경하고 42명의 보존회 이사회를 구성해 제49회 여수진남거북선축제위원회를 꾸렸다.
이날 문화·관광·교육 분과의원들은 회의를 통해 축제 명칭이 길어 외부 사람들이 혼동되고 어려우니 짧고 간결한 명칭 사용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대표 콘텐츠인 통제영 길놀이에 읍·면·동 여수산단업체를 참여시키고 가장물을 조잡한 1회성이 아닌 영구물로 만들어 체계적으로 전시 보관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특히 분과위원들은 1년 전부터 축제 구상이 필요하며 외부 전문가들의 자문과 제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공감했다.
한편 여수시는 주요 정책의 입안단계에서 시민의 의견이 반영되는 행정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난해 7월 시민위원회 위원 참여자를 모집해 100명을 위촉했다.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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