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이랜드가 '옷 잘입는 사원'을 우대해 채용한다. 꾸며 입은 본인의 사진과 자기PR 자료를 중심으로 평가, 서류는 최소화 해 심사한다는 방침이다.
4일 이랜드그룹은 올해 상반기 1900여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모집 분야는 패션, 유통, 외식, 건설 등 총 11개 부문이다.
이랜드는 이 가운데 패션사업부 공채의 10%를 '패션피플 특별채용' 형식으로 뽑을 예정이다. 이번 상반기 채용에서 처음 도입되는 이 제도는 한마디로 '옷 잘입는 사람'을 우대해 뽑겠다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간단한 신상정보 등만 기재하는 등 제출서류는 간소화 하고, 옷을 갖춰 입은 본인의 사진과 자기PR 자료를 웹하드에 올려 지원하는 형식이다. 대학졸업예정자가 대상이지만, 역량만 뛰어나다면 학벌에 크게 상관없이 채용한다는 게 회사 관계자 설명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서류는 최소화 하고, 실질적으로 얼마나 패션에 대한 열정과 역량을 가지고 있는지를 평가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역량만 뛰어나다면 학력은 크게 고려하지 않고 채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랜드 그룹의 상반기 공개채용은 이달 23일 오전 10시까지 그룹 채용 홈페이지(www.elandscout.com)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합격자 발표는 4월3일 오후 8시 이후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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