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을 방지하고 이들 국가를 지원하기 위한 국제회의가 벨기에 브뤼셀에서 3일 열렸다.
유럽연합(EU) 후원으로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대통령을 비롯 전세계 69개국 대표와 유엔 등 국제기구 대표 등 6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는 에볼라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에볼라 피해국의 경제 회복 방안이 논의됐다.
데이비드 나바로 유엔 에볼라 특사는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에볼라 신규 감염이 주당 900건에서 100건으로 줄어드는 등 에볼라 발병이 주춤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시에라리온과 기니의 해안 지역에서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에볼라 퇴치를 위해서 앞으로도 매우 어렵고 고통스러운 과제를 수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에볼라로 경제적인 타격을 받고 있는 서아프리카 3개국에 대한 국제 지원금을 확보하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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