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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소통 강화·업무 부담 경감 등 직장문화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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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고 긍정적 분위기 조성으로 ‘일은 스마트’하게 ‘삶은 스마일’하게"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조직 내 활발한 소통으로 일과 가정이 균형을 이루는 활기찬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한 ‘밝고 긍정적인 직장 만들기 추진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직장문화 개선은 이낙연 전라남도지사가 취임 이후 줄곧 조직 내 소통 강화, 업무 부담 경감 등 다양한 직장문화 개선 방안을 연구하고 이를 실천토록 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개선안은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올해 1월 20일까지 도청 직원들이 참여하는 직급별 간담회와 도청공무원노동조합 임원진의 의견 수렴, 타 기관의 우수 사례 조사 등을 통해 마련됐다.


조직의 소통을 강화해 공감과 자존감을 높이고, 관행적인 직장문화를 개선하며, 자기 계발 확대와 일과 가정이 조화롭게 양립하도록 하는 데 초점이 모아졌다.

이를 위해 실국별 협업과 소통을 위한 팀워크 향상 훈련과, 도청 가족 공무원 어울림 한마당 행사, 노사가 함께하는 ‘동료사랑’캠프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습관적인 야근문화 개선을 위해 퇴근 알람을 울리고, 가족 친화적인 직장문화 확산을 위해 매주 수요일을 가정의 날로 정해 정시 퇴근 실시, 음주 위주의 회식문화도 부서별 동료와 함께 하는 문화의 날로 운영키로 했다.


간부회의 보고자료를 보고자인 실국장이 직접 보고 항목을 선정토록 했으며, 간부들의 업무 지시 시 업무 방향, 활용용도, 보고 시한 등을 명확히 해 실무선의 보고서 작성에 혼선을 초래하지 않도록 업무 효율 중심으로 일하는 방식을 개선키로 했다.


간단한 보고사항은 SNS, 메모 등을 통해 보고토록 보고 방법을 다양화하고, 보고서 표준서식을 전 직원에게 보급해 보고서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 직원들의 애로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연 1회 이상 의무적으로 3일 이상 전문교육기관의 직무교육을 이수토록 했으며, 기획 역량 강화 중심으로 매주 ‘일 잘하는 노하우 배우기’강좌를 운영해 자기계발 기회를 확대한다.


징검다리 휴일, 기념일 등을 전·후한 계획적인 연가 사용을 권장하고, 장기 재직 공무원의 근무의욕 고취와 자기 계발을 위해 ‘장기재직특별휴가’등 재충전과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테마가 있는 행복연가’를 운영한다.


정순주 전라남도 안전행정국장은 “일과 삶의 균형 있는 조화 속에서 즐겁게 일 할 수 있는 근무 여건을 조성하고, 다양한 소통 강화 프로그램과 일 하는 방식 개선으로 업무를 역동적이고 창의적으로 추진토록 직장문화를 점진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이번에 마련된 개선안에 대해 비예산사업과 예산이 확보된 사업은 당장 3월부터 추진하고, 예산이 확보되지 않은 사업은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해 추경 확보 후 곧바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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