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3생활권 입주민들 소음 피해 막을 방음터널시공과 겸해 설치…세종시 대평동~보람동 구간 2.8km, 한해 1000가구 쓸 수 있는 360만MWh 무공해전기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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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행복도시 방음터널에 국내 첫 무공해 태양광발전시설이 들어선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는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세계적 친환경녹색도시로 만들기 위해 국내 처음 방음터널 위에 대규모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한다고 3일 밝혔다.
설치구간은 세종시 대평동~보람동 구간(2.8km, 행복도시 3생활권)으로 입주민들의 소음피해에 대비한 방음터널공사와 겸해 올 연말까지 설치된다. 벨기에 엔트위프시(3.92MW)와 독일 베를린시(190KW)처럼 만들어진다.
행복청은 행복도시~대전 사이의 자전거도로 위 태양광발전시설(한해 255만MWh 생산)처럼 행복도시의 대표적 태양에너지도시(솔라시티) 특화사업으로 벌인다.
이로써 한해 360만MWh(용량 3000KW)의 무공해전기가 만들어진다. 이는 1년간 1000여 가구가 쓸 수 있는 전기량이다. 연간 1525t의 이산화탄소 절감효과와 소나무 30만 그루를 심는 효과도 난다.
임주빈 행복청 기반시설국장은 “방음터널지붕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는 사례는 국내 최초”라며 “다른 도시의 터널이나 방음벽공사에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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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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