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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중국發 정책모멘텀 가세…2000선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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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정책 기대감에 최근 급등세를 타고 있는 코스피가 중국의 금리인하 소식에 호재가 겹치면서 2000선 턱밑까지 상승했다. 오전 장중 자리바꿈을 하던 외국인이 오후 들어 매수세로 방향을 잡으면서 강세로 마감했다.


2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11.01포인트(0.55%) 오른 1996.81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6595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5조493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주말 중국 정부가 금리인하를 단행했다는 소식이 반영되면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1999선까지 올라가 2000선에 거의 근접했다. 이후 투자주체들이 자리바꿈을 이어가며 수급이 불안정해지자 다시 1980선으로 밀려났다가 오후 들어 외국인이 매수세를 강화하면서 상승 폭을 만회해 2000선 턱밑에서 마감했다.


외국인이 137262억원 매수우위를 보인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531억원, 851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845억원 매도물량이 출회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46%), 운송장비(0.99%), 건설업(5.11%), 증권(1.00%), 종이목재(1.25%), 화학(1.09%), 비금속광물(1.38%), 철강금속(0.81%), 기계(0.74%), 제조업(1.75%) 등이 상승했다. 유통업(-0.88%), 전기가스업(-0.68%), 운수창고(-2.35%), 금융업(-1.58%), 통신업(-0.68%), 은행(-2.16%), 보험(-1.42%), 서비스업(-1.46%), 의약품(-0.37%), 의료정밀(-0.67%)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갤럭시S6 출시 효과로 상승세를 보인 삼성전자(4.86%)를 비롯해 현대차(0.62%), SK하이닉스(0.54%), 포스코(0.56%) 등이 강세였다. 한국전력(-0.78%), 현대모비스(-0.80%), SK텔레콤(-0.87%), 삼성에스디에스(-1.21%), 제일모직(-1.85%), NAVER(-2.27%), 신한지주(-3.43%), 삼성생명(-1.51%), 아모레퍼시픽(-0.21%)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9종목 상한가 포함해 422종목이 강세를, 3종목 하한가 포함 401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46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3거래일 만에 약세로 돌아서 전장 대비 2.75포인트(0.44%) 내린 621.81을 기록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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