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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매곡동 석탑 출토 청동불감 보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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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매곡동 석탑 출토 청동불감 보물 된다 순천매곡동 석탑 금동삼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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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15세기 특징 잘 보여주는 귀중한 작품 평가해 지정예고"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순천 매곡동 석탑 청동불감 및 금동아미타여래삼존좌상이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 예고됐다고 27일 밝혔다.


순천 매곡동 석탑 청동불감 및 금동아미타여래삼존좌상(順天 梅谷洞 石塔 靑銅佛龕 및 金銅阿彌陀如來三尊坐像)’은 발원문을 통해 정확한 제작 연대(1468년)가 밝혀졌고, 15세기 불상과 불감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귀중한 작품이다.

금동아미타삼존상은 관음과 지장으로 이뤄진 아미타삼존불의 형식을 갖추고 있으며, 앙복련이 맞붙은 대좌의 형태나 각이 진 지장보살상의 두건 표현 등은 조선 전기 15세기적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순천 매곡동 석탑 출토 청동불감 보물 된다 청동불감


불감은 임의로 수리돼 완전한 상태는 아니지만, 전각형 불감이라는 형식적인 특징에서 불상의 제작 시기와 부합되며, 지붕의 곡선과 구조에서 독특한 특징을 볼 수 있는 작품이다. 불감이란 불상을 모셔 두는 방이나 집을 말한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된 문화재는 지난 2003년 출토돼 국가에 귀속됐으며 현재는 국립광주박물관에서 보관 중이다. 앞으로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거쳐 각계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될 예정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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