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몰 '소비자피해발생' 평가 7점으로 '꼴찌' 불명예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가 인터넷 쇼핑몰을 대상으로 소비자피해 발생 등을 평가한 결과 씨제이온마트(CJONmart)가 '최우수쇼핑몰'로 선정됐다.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는 소비자 이용이 많은 100곳의 인터넷 쇼핑몰을 대상으로 ▲소비자이용만족도 ▲소비자보호 ▲소비자피해발생 등에 대해 평가를 실시한 결과 씨제이온마트(CJONmart)가 100점 만점에 86.72점을 기록,'최우수쇼핑몰'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종합쇼핑,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해외구매대행 등 총 100개 쇼핑몰을 대상으로 소비자보호(50점)·소비자이용만족도(40점)·소비자피해발생(10점) 분야에 대해 순위를 매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CJ온마트는 소비자보호평가 부분에서 48점, 소비자이용만족도 28,72점, 소비자피해발생평가 10점 등 전 영역에서 고른 점수를 받았다. 이밖에도 롯데닷컴(86.53점), 씨제이몰(86.50점) 등이 비교적 높은 점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평가 분야별로 소비자보호평가 영역에서는 ▲롯데닷컴 ▲디앤샵 ▲GS SHOP ▲하나투어 ▲모두투어 ▲토모나리 등이 49점을 받았다.
소비자 이용만족도는 도서몰 예스 24가 39.21점으로 가장 높았고, 식품·종합쇼핑몰·도서몰의 이용만족도가 높은 편이었다. 반면 소셜커머스(평균 25.87점), 해외구매대행(26.03점) 쇼핑몰은 만족도가 낮았다.
소피자피해발생평가에서는 100개 업체 중 96개 업체가 10점(만점)을 받았으나, 최근 개인정보 판매로 물의를 일으킨 홈플러스몰이 유일하게 7점을 받았다.
정광현 시 민생경제과장은 "인터넷쇼핑이 일상화되면서 증가하고 있는 소비자불만이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관련 업계와 협의를 통해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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