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지금까지 가장 빠른 이동통신 서비스인 LTE-A보다 3배 빨리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와이파이(WiFi) 서비스가 등장했다.
KT는 새로운 무선 네트워크 표준인 802.11ac 규격을 지원하며 최대 867Mbps의 전송 속도를 제공하는 '올레 기가 와이파이홈(olleh GiGA WiFi home)을 3월 2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최근 상용화된 3밴드 LTE-A 속도인 300Mbps 보다 3배 빠른 속도이며 기존에 이용하던 와이파이보다도 약 3배, LTE 대비 약 12배 빠르다. KT 관계자는 "현재 통신사가 제공하는 무선 인터넷 서비스 중에서 가장 빠른 속도"라고 강조했다.
기가 와이파이 홈의 무선접속장치(AP)는 기존 대비 2배인 17dBm로 송신 출력 세기를 높여 음영 지역에서도 연결이 끊어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AP의 메모리 용량도 2배로 늘렸다.
KT는 스타벅스, CGV 등 전국 4500개 브랜드 매장, 114개 버스정류장, 111개 아파트 단지, 서울역, 인천공항 등 주요 랜드마크에서 기가 와이파이를 구축한 바 있다. KT는 주요 랜드마크에 설치된 1.3Gbps 속도의 프리미엄 와이파이를 가정 및 사무실에서 이용할 수 있는 ‘기가와이파이 프리미엄도’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된 올레 기가 와이파이홈은 월 3000원(3년 약정)에 이용할 수 있다. 선납 할인 제도를 이용해 3년치 임대료를 한 번에 납부하면 약 17% 추가 할인받는다. KT는 올레 기가 와이파이 홈 춠기를 기념해 무료 서비스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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