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대신증권은 24일 KT에 대해 유료방송 합산규제 법안이 가입자 모집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4만6000원을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수적으로 접근해도 2년 정도 가입자를 모집할 수 있는 여력은 남아 있고,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는 것을 감안하면 3년이 지나야 1/3에 도달한다"며 "현실적으로 KT 그룹의 가입자 모집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법안은 KT와 스카이라이프의 시장점유율을 합산해서 전국 단위 기준으로 1/3로 규제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어 "KT는 지난 18일 KT렌탈 매각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롯데그룹을 선정했다"며 "매각차익 6000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KT 투자 포인트는 ▲무선의 꾸준한 성장 ▲유선전화의 매출 감소 연착륙 ▲기가인터넷의 도약 ▲배당 재개(당사 추정 DPS 최소 500원)"라고 분석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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