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하늘 수습기자] 30살을 앞둔 스웨덴 고양이 미산(Missan)이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고양이로 기네스북 등재를 눈앞에 두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영국의 온라인 일간신문 텔레그래프는 사람의 나이로 따지면 140살을 산 1985년생 고양이 미산을 소개했다.
미산을 키우는 스웨덴의 아사 위크버그는 최근 신문에서 세계에서 가장 늙은 고양이를 소개하는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다. 현재 기네스북에 올라있는 고양이 티파니(Tiffany Two)는 26살로 미산보다 어렸기 때문이다.
미산의 나이가 입증 된다면, 미산은 티파니를 제치고 기네스북에 오르게 된다. 또한 가장 오래 산 브리티시 종 고양이 포피(Poppy)의 자리도 마찬가지로 미산이 차지한다.
그녀는 스웨덴 매체 TT와의 인터뷰에서 “조금 수줍어하지만 아직까지 다른 개와도 잘 어울리며 지낸다”고 했다.
그러나 미산에게는 아직 하나의 산이 남았다. 역사상 가장 오래 살았다고 알려진 크림 퍼프(Creme Puff)라는 고양이의 기록이다. 크림 퍼프는 38년 3일을 살았고 지난 2005년 세상과 작별했다.
미산의 건강에 대해 주인 위크버그는 "30살까지는 충분히 살 수 있다"며 "최근에 요통과 신장통 때문에 고생했는데 이제는 괜찮아졌다"고 말했다.
안하늘 수습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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