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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옐런 증언 앞두고 관망세‥다우 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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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23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에 비해 23.60포인트(0.13%) 하락한 1만8116.84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5.01포인트(0.10%) 오른 4960.97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64포인트(0.03%) 하락한 2109.66을 기록했다.

지난 주 금요일 거래에서 상승세를 보였던 주요지수들은 이날 장중 내내 신중한 흐름을 이어갔다.옐런 의장은 24일 상원, 25일 하원에서 반기 통화정책 증언에 나선다. 시장과 투자자들은 옐런 의장의 미국및 글로벌 경제 상황에 대한 평가와 향후 금리 인상 구상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로크웰 글로벌 캐피털의 피터 카르딜로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은 지난 주 금요일 장에서 상승했고 앞으로 이틀간은 옐런의 의회 증언을 지켜보게될 것”이라면서 “오늘 시장이 큰 변동없이 혼조세를 보인다고 놀랄 일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개별종목중 애플 주가는 2.71%오른 133.0달러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애플은 이날 19억달러를 투입, 아일랜드와 덴마크에 데이터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보잉은 골드만삭스가 투자평가를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2.26% 하락했다.


이날 나온 경제지표는 대체로 부진했다.


전미중개인협회(NAR)는 지난달 미국의 기존주택매매 건수가 전월 대비 4.9% 감소하며 482만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497만건에 못 미쳤고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은 이달 제조업지수가 마이너스(-) 11.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 마이너스 4.0 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수치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거래일에 비해 배럴당 1.36달러(2.7%) 하락한 49.45달러에 마감했다.


ICE유럽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도 배럴당 1.32달러(2.19%) 떨어진 58.81달러선에서 움직였다.


이날 유가는 당분간 공급 과잉과 재고 증가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으로 인해 크게 떨어졌다.


다만 이날 오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디자니 앨리슨 마두케 나이지리아 석유장관의 발언을 인용, 유가가 하락에 대비해 석유수출국기구(OPEC) 긴급 석유장관 회의 개최가 논의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낙폭을 크게 줄였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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