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뉴욕마감] 그리스 협상과 유가 영향 혼조세‥다우 0.24%↓

시계아이콘01분 3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19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일에 비해 44.08포인트(0.24%) 내려간 1만7985.77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18.34포인트(0.37%) 상승하며 4924.70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2.23포인트(0.11%) 하락한 2097.45에 거래를 마쳤다.

증시는 개장 초반 그리스 구제 금융 협상을 둘러싼 우려와 국제유가 급락으로 인해 약세로 출발했다. 고용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조심스럽게 출발한 증시는 이후 낙폭을 줄이며 혼조세를 이어갔다. S&P500지수는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지만 이후 소폭 하락했다. 다만 나스닥지수는 기술주들의 선전에 힘입어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리스 정부는 이날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회원국에 자금지원을 공식 요청하면서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요구를 일부 수용했다.

그러나 마르틴 예거 독일 재무부 대변인은 이날 이메일 성명에서 "그리스 정부가 유로그룹에 제출한 문서는 실질적인 해법이 될 수 없는 제안"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구제금융 프로그램이 요구하는 조건들을 충족하지 않은 채 가교 성격의 자금 제공을 바라는 방향으로 지난 16일 유로그룹과 합의한 데서 벗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그리스의 제의는 유로존의 금융 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합리적 해결을 위한 길을 연 긍정적인 신호"라고 말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유로그룹은 실무 차원에서 제안서를 검토하고 20일 오후에 벨기에 브뤼셀에서 긴급회의를 열어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이날 구제금융 문제를 놓고 50여분간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은 양국 정상이 건설적인 대화를 가졌다고 전했다.


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98센트(1.9%) 하락한 51.16달러에 마감했다.


ICE유럽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배럴당 25센트(0.41%) 내려간 60.28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미국석유협회(API)는 전날 장 마감 이후 지난 주 원유재고가 1430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예상보다 많은 재고 증가에서 WTI 가격은 배럴당 50달러 아래로 급락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전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재고가 770만배럴이나 늘어난 4억2560만배럴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310만배럴보다 많고 EIA가 주간 집계를 시작한 1982년 이후 최대 규모다.


그러나 API의 발표치보다는 상대적으로 낮은 재고 증가여서 유가는 이후 낙폭을 다소 줄였다. 유가 급락의 영향으로 하락했던 증시도 오후들어 다소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한 주 전보다 2만1000 건 줄어든 28만3000 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장의 예상치는 29만~29만3000 건이었다.


전문가들은 미국 노동시장이 꾸준히 호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로 분석했으나 이날 증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세계최대 유통기업인 동시에 저임금 착취 기업으로 악명이 높은 월마트는 오는 4월부터 미국 내 정규직 및 비정규직 매장 근로자들의 최저 임금을 시간당 9달러(9946원)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연방정부의 법정 최저임금(7.25달러)보다 24% 정도 높은 수준이다.


월마트는 이같은 조치로 140만명의 직원 중 3분의 1이 혜택을 보게되며 올해 10억달러의 추가 지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조치로 월마트 근로자의 평균 임금은 정규직의 경우 12.85달러에서 13달러로, 시간제 비정규직은 9.48달러에서 10달러로 인상될 전망이다.


발표이후 월마트 주가는 고전을 면치 못했고 이날 3.21% 하락했다.


보잉사는 이날 주가가 1.71% 오르며 지수를 떠받쳤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