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는 17일(현지시간) 그리스와 유럽연합(EU)의 협상에 대한 우려 속에 하락 출발했다.
다우지수는 전일에 비해 26.68포인트(0.15%)가 하락한 1만7992.67을 기록 중이다. 나스닥지수는 2.41포인트(0.05%) 내려간 4891.43, S&P 500지수는 3.06포인트(0.15%) 하락한 2093.93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그리스는 오는 28일 끝나는 EU의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연장하지 않고 새로운 협상을 체결할 것을 주장했으나 채권단은 이를 거부한 채 현행 구제금융을 연장, 기존 긴축정책을 유지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협상 결렬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뉴욕증시는 비교적 소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월 가 분석가들은 지난 주 마지막 거래에서 높은 상승세를 기록하고도 주요지수들의 하락 폭이 적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보이어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도우 코트 수석 시장 전략가는 “시장이 그리스 협상에 이제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이 중요한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