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작품·감독·각본·촬영상 휩쓴 버드맨 영화, '김치' 언급하며 한국 비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한국 비하’ 논란이 일었던 영화 버드맨이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을 휩쓸었다.
멕시코 출신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영화 ‘버드맨’은 지난 22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7회 아카데미 영화상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촬영상 등 주요 4개 부문을 수상했다.
슈퍼 히어로 버드맨으로 톱스타의 인기를 누렸던 할리우드 배우 리건 톰슨(마이클 키튼 분)이 꿈과 명성을 되찾고자 브로드웨이 무대에 도전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브로드웨이, 할리우드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를 담아낸 작품이다.
제71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으며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과 각본상, 미국 제작자 조합상 영화부문, 영국 아카데미 촬영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다음달 5일 개봉된다.
한편 일부 누리꾼이 극 중 “꽃에서 전부 김치 냄새가 난다”는 대사를 문제 삼아 한국을 비하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대사는 한국의 고유 음식인 김치에서 안 좋은 냄새가 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져 논란이 확대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영어를 못하는 일본인 기자가 등장하는 등 '버드맨'은 전체적으로 아시아 문화를 비하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아카데미 시상식 영화 버드맨, 버드맨 기대돼” “아카데미 시상식 영화 버드맨, 절대 안 봐야지” “아카데미 시상식 영화 버드맨, 한국 욕했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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