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가 전국에서 장애인·고령자·임산부·어린이 등 교통약자가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
인천시는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교통약자 복지지수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교통약자 보행자 사고율, 특수 교통수단 이용률, 고령자·어린이 사고율, 교통수단 편의시설 기준 적합률 등에서 각각 최고의 성적을 거둬 종합점수 80.8점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시는 앞서 지난 1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에서도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건수 전국 1위,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수 전국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시는 올해도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시행계획’에 따라 14개 추진 과제에 308억8500만원을 투자, 교통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할 방침이다.
인천시의 교통약자는 80만9천명으로 시 전체 인구의 27.9%를 차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향후 장애 등록인구의 증가 및 급격한 고령화 추세에 대비해 교통약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교통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비하고 다양한 시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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