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는 어린이·노인·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의 왕래가 많은 보호구역 등에 대해 맞춤형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특히 겨울철이 다가옴에 따라 과속방지턱 등에 빙판길 미끄럼방지시설 등을 우선 개선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인천에는 현재 교통약자 보호구역으로 어린이보호구역 645곳, 노인보호구역77곳, 장애인보호구역 5곳이 지정돼 있다.
지금까지는 노면표시, 안전표지판, 미끄럼방지시설, 과속방지턱, 방호울타리 등의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해 시설측면에 중점을 두고 개선사업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총사업비 12억여원을 투입해 기능성과 미관, 안전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최우선적으로 겨울철 기온 하강이나 강설로 인해 차량 통행이나 시민들의 보행 시 미끄럼 사고가 발생할 것에 대비, 미끄럼방지 자재(MMA 메틸 메타크릴레이트) 등을 노면에 시공해 시민들의 통행과 보행에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보호구역내 개선사업이 맞춤형으로 시행되는만큼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타 시·도에서도 인천을 벤치마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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