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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러시아, 휴전협정 위반…추가 제재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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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국과 유럽연합(EU)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가능성을 시사했다.


AP통신 등 외신들에 다르면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뉴스 브리핑에서 "친러시아 우크라이나 반군의 군사 행동으로 러시아가 치러야할 대가가 커지고 있다"면서 "여기에 추가적인 대가를 얹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도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 아르세니 야체뉵 총리와 통화한 뒤 반군의 배후에 러시아가 숨어 있다고 비난한 것으로 전해졌다.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 등 미 상원의원들도 존 케리 국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러시아 제재를 강화하고 우크라이나 정부에 무기를 지원할 것을 촉구했다.

같은 날 도널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도 "휴전 발효 이후 300여 건의 위반 사례가 발생했다"며 "EU 지도자들과 '다음 단계의 조치'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프랑스, 독일 등 4개국 정상은 지난 12일 가진 민스크 회담에서 15일 자정을 기해 휴전협정을 발효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반군은 지난 17일 동부 도네츠크주 데발체베를 기습해 정부군과 치열하게 교전하는 등 휴전 협정을 어겼다. 


한편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날 러시아가 국경 넘어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으로 탱크 20여 대와 미사일 시스템 10대 및 병력을 실은 버스들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이 버스들은 반군 점령지인 남부 도시 노보아조프스크로 향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인근 도시 마리우폴에 대한 공세가 시작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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