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미국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수도로 삼은 이라크 모술을 탈환하기 위한 세부 작전계획을 공개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은 이라크 정부군 등 총 2만5000명의 병력을 모술에 투입할 예정이다.
또 이라크군 특수부대와 옛 모술 경찰 역시 전투에 참가한다고 말했다. 유엔(UN)군 도 공습 및 공중감시 지원을 할 예정이며, 미군 지상군 병력이 작전에 직접 참가할지는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과 같이 미군이 작전에 투입할 병력 규모나 출병 시기 등 상세한 작전 계획을 미리 공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모술 탈환 작전은 이슬람 금식성월 라마단 시작(6월17일) 전인 4~5월 중이 될 것이라고 추측되고 있다. 현재 모술 내 IS 병력은 1000∼2000명 규모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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