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20일 오후 2시쯤 서울 용산구 한강로 3가의 주상복합건물 공사장 옆 인도에서 보도블록이 꺼지며 보행자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과 관할 구청에 따르면, 용산구 한강로3가에 위치한 용산푸르지오써밋 아파트 공사현장 인근 인도에 깊이 3m의 싱크홀이 발생했고 버스에서 내리던 김모씨와 정모씨가 인도에 발을 내딛자마자 구멍에 빠졌다. 이들은 17분만에 구조됐으며 가벼운 찰과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용산구청 측은 "공사장에서 기초공사 도중 토사가 유실되면서 지반침하로 인해 구멍이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토사를 메우는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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