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연휴 셋째날인 20일 오후 귀경 행렬에 나들이객까지 더해지면서 도로 정체가 지속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서울로 향하는 차량의 출발지별 예상 소요시간(승용차·요금소 기준)은 부산·광주 6시간10분, 울산 6시간20분, 목표 6시간40분, 대구 5시간20분, 강릉 4시간30분, 대전 3시간40분 등이다.
정체가 가장 심한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대전나들목~청주나들목, 천안나들목~안성분기점 등 총 54.22㎞ 구간에서 차들이 거북이 걸음으로 운행 중이다.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은 고창나들목~선운산나들목, 동군산나들목~군산휴게소, 목포나들목~일로나들목, 당진나들목~서평택분기점,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등 총 53.69㎞ 구간에서 차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역시 장평나들목~면온나들목, 여주나들목~이천나들목, 동군포나들목~안산분기점, 횡계나들목~진부나들목 등 총 44.55㎞ 구간에서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은 김천분기점~상주터널북단, 문경새재나들목~연풍터널남단, 충부분기점~감곡나들목 등 총 44.17㎞ 구간에서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대로 서울발 각 지방행 도로 소통 상황은 비교적 원활한 편이다. 승용차·요금소 기준으로 부산까지 4시간20분, 울산 4시간30분, 대구·목포 3시간30분, 광주 3시간10분, 강릉 2시간50분, 대전 1시간40분이 소요된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 서울로 들어온 차량은 25만대, 서울을 빠져나간 차량은 22만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자정까지는 총 43만대가 서울로 들어오고 32만대가 서울을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도로 정체는 귀경길을 중심으로 오후 5시쯤 절정에 이르렀다가 저녁부터 차츰 풀리기 시작해 자정을 전후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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