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쇼트트랙에 이어 스피드스케이팅 정상을 노리는 박승희(화성시청)가 지난해 한국 스포츠를 빛낸 주역으로 선정됐다. 오는 23일 오후 2시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리는 제61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다. 박승희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두 개(여자 쇼트트랙 1000m·3000m 계주)와 동메달 1개(여자 쇼트트랙 500m)를 땄다.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에서도 여자 500m 1위, 1000m 2위, 1500m 3위에 오르며 한국 쇼트트랙의 위상을 높였다.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볼링의 박종우(광양시청)와 리듬체조의 손연재(연세대)는 경기 부문 최우수상을 받는다. 빙상의 최광복 코치(지도 부문), 럭비의 조성룡 심판(심판 부문),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이해정 원로와 박훈규 제주특별자치도산악연맹 고문(공로 부문), 김영숙 한국스포츠개발원 양궁 담당 연구원(연구 부문) 등도 각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다. 대한체육회는 이밖에 스물세 명과 한 팀에게 우수상을, 일흔여섯 명과 일곱 팀에게 장려상을 수여한다.
한편 체육회는 이날 시상식에 앞서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 한국에어로빅체조연맹에 대한 경기단체 정가맹 승인과 정관 개정 등의 안건을 처리할 방침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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