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회와 손잡고 매월 4째주 목요일 경로당 한방 순회진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의료취약계층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통해 만성질환을 조기에 발견· 치료함으로써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 한다.
구는 지난 1월부터 경로당 순회 한방진료를 시작했다. 성동구 보건소 순회진료팀과 성동구한의사회가 연계해 지역내 취약경로당 어르신을 직접 찾아가 무료로 한방진료를 해주는 것이다.
한방진료단은 매월 4째주 목요일 정기적으로 경로당을 찾아간다. 기초검진을 위한 혈압, 혈당체크를 포함해 침 뜸 부항 한방약품 등 의료서비스와 건강상담, 중풍예방교육, 사상체질 감별법 등 유익한 건강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어르신들 건강 지킴이 혁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방진료는 성동구 한의사회가 건강한 지역사회에 만들기에 힘을 보태기 위해 순수 재능기부의 뜻을 밝혀 무료로 진행된다.
진료당일 평균 25명 내외의 어르신들이 한방의료 서비스를 받고 있으며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한의사 선생이 경로당까지 와서 직접 진맥도 해주고 침도 놔주니까 우리야 당연히 편하고 좋다”며 경로당 어르신들은 입을 모은다.
구는 이밖에도 찾아가는 의료서비스의 일환으로 한양대학교 병원과 협력해 의료이용이 어려운 소외계층 주민을 찾아가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만성질환자 발견 시 전문 의료기관으로 연계하는 한편, 앞으로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건강증진 사업과 상담 서비스를 연계해 통합적으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경숙 질병예방과장은 “앞으로도 구민에게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해 의료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은 줄이고 의료서비스는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