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야드 샷 이글 앞세워 선두 질주, 댈리 7언더파 '깜짝', 김민휘 공동 15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거포' J.B. 홈스(미국)가 설욕전을 시작했다.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골프링크스(파72ㆍ6816야드)에서 개막한 AT&T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총상금 680만 달러) 첫날 8언더파를 몰아쳐 곧바로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다. 바로 지난주 파머스 최종일 제이슨 데이(호주)와 연장 두번째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분패한 선수다.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 '123야드 샷 이글'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고, 이후 버디 7개(보기 1개)를 더했다.
저스틴 힉스(미국)가 마지막 18번홀(파5) 이글로 8언더파를 완성해 공동선두에 합류했고, '백전노장' 짐 퓨릭(미국)이 몬테레이페닌슐라(파71ㆍ6838야드)에서 7타를 줄여 공동 3위에 포진하는 등 아직은 혼전이다. 강력한 해풍으로 악명 높은 몬테레이반도에 청명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156명의 선수 가운데 98명이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하는 등 스파이글래스힐(파72ㆍ6858야드)까지 3개 코스 모두 호성적이 나오고 있다.
현지에서는 존 댈리(미국)가 모처럼 7언더파로 경기를 마쳐 공동 3위에 진입했다는 점도 화제가 됐다. 1991년 PGA챔피언십과 1995년 디오픈을 제패해 순식간에 월드스타로 떠올랐지만 이후 내리막길을 걷는 과정에서 갖가지 기행으로 문제아로 낙인이 찍혔다. 이틀 전에는 네번째 부인 셰리 밀러가 약혼녀 안나 클라다키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또 한 번 뉴스를 만들었다.
강력한 우승후보들이 오히려 난조를 보이고 있다는 게 이채다. '코카인 논란'의 주인공 더스틴 존슨(미국) 몬테레이페닌슐라에서 2언더파로 공동 59위, 디펜딩챔프 지미 워커(미국) 역시 스파이글래스힐에서 이븐파로 제자리걸음을 걸어 공동 99위로 밀렸다. '파머스 챔프' 데이는 상대적으로 쉽다는 페블비치에서 이븐파에 그쳐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2번홀(파5)과 9번홀(파4)에서 2개의 더블보기까지 얻어맞았다.
한국은 김민휘(23)가 스파이글래스힐에서 5언더파의 깔끔한 플레이를 펼쳐 공동 15위에서 기대치를 부풀리고 있다. 2012년 신한동해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낸 뒤 '아메리칸 드림'에 도전해 지난해 웹닷컴투어 '파이널시리즈' 상금랭킹 25위 자격으로 기어코 올 시즌 PGA투어카드를 확보했다. 또 다른 루키 박성준(29)도 공동 26위(4언더파 68타)에서 선전하고 있다. 위창수(43)는 그러나 공동 82위(1언더파 71타), 노승열(24ㆍ나이키골프)은 공동 99위에서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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