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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 '코카인 논란' 존슨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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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달성한 '약속의 땅', 헐리우드 스타와 함께 프로암, 한국은 루키군단 총출동

[AT&T] '코카인 논란' 존슨의 귀환 더스틴 존슨과 약혼녀 폴리나 그레츠키가 2013년 BMW인터내셔널 25주년 파티에서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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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코카인 때문에?"

더스틴 존슨(미국)은 지난해 8월 돌연 투어를 중단했다. "당분간 선수로서 활동하지 않겠다"며 "개인적인 시간을 갖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하지만 미국골프닷컴은 당시 "존슨이 도핑 테스트에서 2009년 마리화나, 2012년과 올해는 코카인이 검출됐다"며 "6개월 출장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아 내년 2월까지 쉬게 됐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징계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확실하게 선을 그었고, 존슨 역시 "마약문제는 아니다"라고 완강하게 부인해 의혹은 그대로 묻혔다. 그리고 정확하게 6개월 만인 지난주 존슨은 파머스인슈어런스에 귀환했다. 호사가들이 "징계가 풀렸기 때문"이라며 여전히 주장을 굽히지 않는 이유다. 다행히 타이거 우즈(미국)의 기권에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면서 뉴스의 중심에서는 벗어났다.

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골프링크스(파72ㆍ6816야드)에서 개막하는 AT&T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총상금 680만 달러)이 바로 존슨의 올 시즌 두 번째 등판이다. 세계적인 스포츠스타와 가수, 배우까지 총출동해 몬테레이페닌슐라(파70ㆍ6838야드)와 스파이글래스힐(파72ㆍ6858야드)까지 3개 코스를 순회하며 3라운드를 치른 뒤 최종일 다시 페블비치로 돌아와 우승자를 가리는 독특한 방식으로 유명한 무대다.


존슨은 특히 2009년과 2010년 대회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고, 지난해에는 1타 차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무는 등 이 대회에 강하다. 장인이 될 '아이스하키의 전설' 웨인 그레츠키와 함께 출전한다는 점도 화제다. 존슨은 웨인의 딸 폴리나와 약혼했고, 지난달 20일 건강한 아들을 얻었다. 존슨이 2012년 하와이에서 열린 소니오픈에 섹시골퍼 나탈리 걸비스(미국)를 대동했고, 그 이전에는 대학생 아만다 쿨더와 교제하는 등 여성편력이 화려하다는 점도 이야깃거리다.


디펜딩챔프 지미 워커(미국)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으로 시즌 초반 8개 대회에서 3승을 쓸어 담아 '얼리 버드(early bird)'라는 애칭을 얻은 선수다. 올해도 소니오픈 타이틀방어로 이미 1승을 챙겼다. 제이슨 데이(호주)도 막강하다. 파머스에서 연장우승을 일궈내 2연승에 도전한다. 한국군단은 노승열(24ㆍ나이키골프)과 박성준(29), 김민휘(23), 위창수(43)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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