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우크라이나 사태가 10개월 만에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11일(현지시간) 러시아 현지언론 등에 따르면,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 시내 독립궁전에서 열린 러시아·우크라이나·프랑스·독일 4개국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분리주의 반군이 오는 14일부터 휴전키로 하는 등의 내용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우크라아니 동부지역 전장에서 중화기를 철수하고 안전지대(비무장지대)를 설정하는 내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저녁 8시15분(현지시간·한국시간 12일 새벽 2시 15분)께부터 회담을 시작해 이튿날 오전 9시50분까지 밤샘 회담을 가졌다.
4개국 정상들은 회담이 끝난 뒤 기자회견이나 별도의 브리핑 없이 회담장을 떠났다. 정상들은 회담 합의 내용을 담은 문서를 검증하는 절차를 위해 실무대표자 모임인 '접촉그룹'에 넘겼다.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된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 반군 간의 교전으로 5000여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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