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12일 일본 증시가 급등세로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1.9% 오른 1만7979.72로, 토픽스지수는 1.5% 상승한 1449.39로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는 지난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를, 토픽스는 2007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각각 경신했다.
전날 휴장했던 일본 증시는 장초반부터 상승세를 연출했다. 이날 일본 증시를 이끈 것은 엔화 약세와 지표 호조였다.
이날 발표된 일본의 지난해 12월 핵심 기계류 수주는 11.4%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지난 2006년 이후 최고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22% 하락한 120.19엔을 기록중이다. 3일만에 엔화가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에너지주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일제히 상승했다. 아사히그룹이 2.5% 오르는 등 소비재주가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미라바우드 증권의 앤드류 클라크 이사는 "어제 증시가 쉰 이후 매수세가 유입됐다"면서 "엔화 약세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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