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배우 김유석이 tvN 수요미식회에서 공개한 아내와의 러브스토리가 새삼 화제다.
김유석은 11일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에 출연해 김치와 김치찌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현재의 아내를 만나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그는 "러시아로 유학을 갔었는데 거기에서 아내를 만났다"면서 "아내와 '썸'을 타다가 둘을 엮어준 것이 김치"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시장에 갔더니 고려인들이 재배한 배추가 있어서 '저걸로 하면 뭔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추를 절이고 이틀을 기다리니 김치가 됐다"고 말했다.
김유석은 "지금의 아내에게 그 김치를 선물했다. '게임 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김유석은 2012년에도 KBS2 '해피투게더'에서 아내와의 풀 러브스토리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김유석은 “아내와 러시아 유학 중에 만났는데 그때 러시아는 매우 혼란스러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화폐를 교환할 때 동양인을 만나게 됐는데 한국말을 하더라. 너무 반가워서 정보교환을 했다. 라면을 구하고 싶다고 하니 아내가 집으로 초대를 했다"라고 아내와의 인연이 시작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김유석은 “당시 아내의 집에는 라면에 김치에 소주도 있었는데 술에 취해 일행 한 명이 취침을 했다. 그런데 남은 한 명이 두 시간을 혼자 얘기했다. 한 마디도 못하고 가겠다고 나왔는데 아내가 같이 나왔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아내의 마음은 자신에게 향했다는 반전이 있었다. 김유석은 "당시 눈까지 내려 영화 ‘러브스토리’의 풍경이 연출됐다"며 "눈 오는 날 눈 맞았다. 뽀뽀도 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유석은 동국대 연극연화과를 졸업하고 러시아에 유학을 떠나 러시아 슈킨국립연극대학과, 쉐프킨국립연극대학을 다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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