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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행' 확정 정인교 "선수들 슛감각 올라와 고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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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행' 확정 정인교 "선수들 슛감각 올라와 고무적" 여자 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 정인교 감독[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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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우리팀이 높이에서 우위에 있었다. 오늘 경기에서는 선수들의 슛감각이 올라왔다는 점이 만족스럽다."

정인교 인천 신한은행 감독(45)은 11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 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6라운드 경기를 87-52로 승리한 뒤 "신정자(34)와 곽주영(30) 선수의 수비 조합 등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도 수확이 있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점수차(35점·종전 34점·2014년 11월 14일 부천실내체육관, 춘천 우리은행 80-46 부천 하나외환) 승리를 거둔 신한은행은 시즌 전적 19승 8패를 기록, 정규리그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아울러 올 시즌 KDB생명과의 상대전적에서도 6전 전승을 거두며 강한 모습을 이어나갔다.

정 감독은 "신정자와 곽주영은 높이가 있으면서 스피드도 있는 선수들"이라며 "두 선수가 가운데에서 뛰며 외곽수비에서 역할을 잘해줬다. 우리가 높이의 강점을 살리면서 카리마 크리스마스(26)의 득점도 도울 수 있는 부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두 선수가 동선이 겹치지 않으면서 득점을 할 부분은 확실히 해줘야 상대에 속공 등 역습을 당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신정자와 하은주(31), 곽주영 선수의 활용법을 계속 시험해 나갈 것"이라며 "세 선수 가운데 한 명만 활용하는 것은 장점이 많지 않다. 빠른 농구는 어려울 수 있겠지만 두 선수를 함께 활용하면 5대5 농구에서는 좋은 승부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반면 높이의 열세 속 시종일관 밀린 끝에 5연패에 빠진 박수호 KDB생명 감독대행(45)은 "경기 초반 선수들이 리바운드를 많이 뺏겼고 슛난조까지 겹쳐 자신감을 잃은 것 같다"며 "높이에서의 열세는 협력수비 등 조직력으로 극복해야 할 부분이다. 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날 패배로 KDB생명은 시즌 23패(5승)째를 당했고, 순위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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