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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16점'…신한銀, KDB생명 잡고 PO行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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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16점'…신한銀, KDB생명 잡고 PO行 확정 여자 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 김단비(오른쪽)[사진 제공=한국여자농구연맹(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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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여자 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점수차(35점·종전 34점, 2014년 11월 14일 부천실내체육관 춘천 우리은행 80-46 부천 하나외환) 승리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신한은행은 11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 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6라운드 경기에서 87-52로 대승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9승 8패를 기록, 정규리그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3강 플레이오프에 오르게 됐다. 아울러 올 시즌 KDB생명과의 여섯 차례 맞대결에서도 전승을 거두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신한은행은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선봉에는 곽주영(30)과 카리마 크리스마스(26)가 섰다. 1쿼터 시작과 함께 곽주영이 미들슛으로 4득점을 올렸고, 이어 김단비의 자유투로 11-5로 앞섰다. 1쿼터 종료 2분 전에는 크리스마스의 연속 3점슛으로 17-8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1쿼터 막판에는 김규희(22)가 3점슛으로 득점을 보태 20-10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김단비 '16점'…신한銀, KDB생명 잡고 PO行 확정 여자 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 김규희[사진 제공=한국여자농구연맹(WKBL)]


2쿼터에도 신한은행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2쿼터 초반 윤미지(26)와 하은주(31)의 득점으로 26-10까지 달아났고, 김단비의 3점슛으로 31-10까지 격차를 벌렸다. KDB생명은 높이의 열세에 슛 난조까지 겹치며 어려운 승부를 했다. 전반 종료 3분 전 신한은행은 김연주(28)의 속공득점에 김단비의 3점슛이 다시 림을 통과해 43-18까지 도망갔다.

전반을 역대 최다 점수차인 스물여덟 점(48-20) 앞서며 마친 신한은행은 3쿼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3쿼터 중반 김규희의 3점슛과 신정자(34)의 미들슛 등을 더해 61-27까지 앞섰다. KDB생명은 시종일관 높이에서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힘겨운 승부를 했다. 3쿼터까지 총 리바운드에서도 10-37로 크게 뒤졌다.


마지막 쿼터 신한은행은 주전들을 대거 교체하는 여유 있는 경기운영을 했다. 그러면서도 줄곧 30점 이상의 점수차를 유지했다. 그리고 4쿼터 종료 2분 전 박혜미(20)의 3점슛으로 82-47까지 달아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단비가 16득점 6리바운드 7도움으로 공수에서 맹활약했고, 신정자와 김규희도 각각 12점(6리바운드), 10점(6리바운드)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반면 KDB생명은 이경은(27)이 11득점(5어시스트), 한채진(30)이 7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전반전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5연패 빠졌다. 이날 패배로 시즌 23패(5승)째를 당했고, 순위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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