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전문가급 표준 줌렌즈 출시 '139만9000원'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는 생활방수를 지원하는 프리미엄 표준 줌렌즈 '후지논 XF16-55mmF2.8 R LM WR' 국내 출시와 함께 'X마운트 렌즈 최신 로드맵'을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후지논 XF16-55mmF2.8 R LM WR은 35mm 환산 24-84mm 초점거리의 F2.8 고정조리개를 지원하는 프리미엄 표준 줌렌즈다. 24mm 광각에서 84mm 준망원까지 풍경사진, 인물사진 등 다양한 범위의 촬영을 두루 즐기는 사용자들에게 적합하다.

14곳에 실링 처리가 돼 생활방수, 방진, 영하 10도 방한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XF18-135mmF3.5-5.6 R OIS WR, XF50-140mmF2.8 R LM OIS WR을 출시한 데 이어 세 번째로 방진·방습·방한 기능을 갖춘 프리미엄 렌즈를 출시했다.

후지필름은 "동일한 기능을 지원하는 전문가급 미러리스 카메라 X-T1에 최적화된 렌즈군을 보강함으로써 고급화되고 있는 미러리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후지논 XF16-55mmF2.8 R LM WR은 공식 온라인쇼핑몰 X-숍과 후지필름 스퀘어 군자점 등 전국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판매한다. 가격은 139만9000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후지필름 홈페이지(http://www.fujifilm-korea.co.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편 후지필름은 이날 기존 X마운트 렌즈 라인업에 3종의 렌즈가 추가된 렌즈 로드맵 최신 버전을 공개했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렌즈는 X마운트 렌즈 라인업의 두 번째 매크로 렌즈인 XF120mmF2.8 R 매크로와 사진작가 등 전문가를 타깃으로 한 작고 가벼운 프리미엄 표준 렌즈 XF35mmF2 R이다.

임훈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부사장은 "2012년 후지필름의 첫 미러리스 카메라 X-Pro1이 출시된 후 3년 동안 20여개의 미러리스 렌즈 라인업을 구축했다"며 "프리미엄 미러리스 카메라 바디와 렌즈로 전문가들의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는 만큼 하이엔드 미러리스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