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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56% "결혼, 꼭 할 필요는 없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1초

취업포털 커리어, 직장인 432명 대상 조사 결과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직장인들의 절반 이상이 '결혼을 꼭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30대 초반이 결혼 적령기라고 느끼며 결혼 비용으로는 5000만~1억원 정도가 적정한 금액이라고 여기고 있었다.


11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432명을 대상으로 결혼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결혼은 필수라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답으로는 ‘아니다’라는 의견이 56.36%를 차지했다.

‘결혼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주위에 결혼 후 생기는 문제점을 많이 봐서’가 38.29%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싱글의 삶을 즐기고 싶어서’ (25.23%), ‘누군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싶지 않아서’가 (17.14%), ‘가사와 육아에 자신이 없어서’ (12.28%), ‘직장생활을 포기하고 싶지 않아서’ (7.06%)로 나타났다.


반면 ‘결혼을 해야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심리적인 안정감이 생긴다’가 45.37%를 차지했다. ‘내 편이 생기고 서로에게 의지할 수 있다’가 (29.63%), ‘노후에 외롭지 않다’고 대답한 사람은 12.04%, ‘삶이 윤택해진다’ (7.41%), ‘다들 하니까 해야한다’ (5.55%) 순 이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결혼하고 싶다고 느껴질 때는 언제인가’에 대해선 28.70%가 ‘내 편이 없다고 느껴질 때’라고 답했다. 이어 ‘퇴근 후 춥고 깜깜한 집에 혼자 들어설 때’가 14.81%를 차지했다. ‘또래의 동료로부터 청첩장을 받았을 때’ (12.04%), ‘혼자 밥먹을 때’ (10.19%), ‘혼자있는데 아플 때’ (9.26%), 데이트 비용이 너무 많이 지출될 때’ (8.33%), ‘동료들이 배우자와 자식자랑을 할 때’ (7.41%), ‘결혼한 동료의 패션 또는 외모가 세련되어졌을 때’ (5.55%), ‘목표했던 결혼자금이 다 모아진 통장을 볼 때’ (3.70%) 순 이었다.


‘결혼할 때는 언제라고 생각하는가’라는 물음에 ‘배우자로서 좋을 만한 사람이 생겼을 때’ 라는 대답이 38.89%로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으며 ‘심적으로 준비가 되었을 때’ (26.85%), ‘결혼자금이 충분히 마련되었을 때’ (17.59%), ‘안정된 직장을 가졌을 때’ (12.96%), ‘언제든지 상관없다’ (3.70%)라는 답이 뒤를 이었다.


‘결혼 적정 나이’를 물었더니 ‘30~33세’라고 답한 직장인이 59.09% 였으며 ‘27~29세’ (20.91%), ‘34~36세’ (12.73%), ’24~26세’ (3.64%), ‘37~39세’ (2.73%), ‘40세 이상’ (0.91%)로 나타났다.


적정 결혼 비용에 대해선 남성은 ‘6000만원~1억원’이 38.33%로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1억~2억’ (23.33%), ‘5000만~6000만원’ (15.00%), ‘4000만원~5000만원’ (23.34%) 순서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3000만원~4000만원’ (33.86%), ‘4000만원~5000만원’ (29.17%), ‘5000만원~6000만원’ (20.83%), ‘6000만원~1억원’ (8.33%) 순 이었으며 ‘1억~2억원’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7.81%를 차지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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