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박물관,시립민속박물관,전통문화관 등 30개 민속·체험행사 준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2월19일)과 농사의 시작을 의미하는 ‘정월대보름’(3월5일)을 맞아 민속놀이 체험행사가 시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광주광역시(시장 윤장현)는 오는 설맞이 행사주간(2월14~22일)과 대보름 행사주간(28~3월7일) 동안 기관과 자치구, 마을별로 30개의 문화행사가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국립광주박물관은 연휴 기간(18~22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전통놀이 체험과 영화를 상영하는 ‘설맞이 우리문화 한마당’을 진행한다.
광주시립민속박물관도 같은 기간 3년의 풍파를 막아준다는 부적 ‘삼재부(三災符)’와 만사형통을 염원하는 ‘양(羊)문양’찍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설맞이 민속문화 체험마당’을 운영한다.
박물관 개관시간 야외마당에서는 굴렁쇠와 윷놀이, 딱지치기, 제기차기, 팽이치기, 투호놀이 등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 체험이 진행된다.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에서는 21일 오후 관람객들을 위해 무형문화재인 광산농악의 길놀이와 ‘재미로 보는 신년운세 보기’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금호종합사회복지관과 쌍촌종합복지관, 무등종합사회복지관 등 복지시설에서는 16~17일 노인들을 위한 경로잔치와 떡국나눔 행사를 열어 명절 이웃의 정을 나눌 예정이다.
아울러 정월대보름에는 노대마을, 덕남마을, 충효동, 신암마을 등지에서마을의 화합과 안녕, 한해의 무사함을 기원하는 당산제와 민속행사가 열린다.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남구 고싸움놀이전수관에서 펼쳐지는 ‘제33회 고싸움놀이축제’와 시립민속박물관에서 1일 열리는 '2015빛고을정월대보름한마당’, 같은 날 첨단쌍암공원에서 개최되는 ‘제12회 가족 연날리기 대회’ 등도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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