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
무안군은 맥류 수급 안정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봄 파종 확대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그동안 맥류는 벼 농가들이 가을 추수 후 파종해 왔다. 상대적으로 봄 파종 농가는 그리 많지 않았다. 그러나 알맞은 품종을 봄에 제때 파종해 관리하면 가을 파종 재배 못지않은 품질과 수량을 얻을 수 있어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에 군은 새해 농업인실용교육에서 맥류 춘파 재배기술을 교육하고 현장지도를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군은 맥류 춘파 한계기인 다음달 5일까지 홍보에 총력을 기할 방침이다. 또 맥류 이모작을 쌀 소득 등 보전직불금 지급 대상 농지에서 재배할 경우 ㏊당 50만원의 직불금을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춘파 물량에 대해서는 지역농협에서 전량 수매계약(계약기간 2월말)을 함으로써 판로도 확보된다.
맥류 봄 파종 적기는 2월 중~하순이며 보리와 밀의 종자 파종량은 ㏊당 200~250㎏으로 가을 파종보다 25% 증량해야 한다. 춘파 재배 후 이모작 벼 품종은 가능한 조·중생종 품종을 선택하고 어린묘보다는 중묘이앙을 해야 안전재배가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맥류 봄 파종뿐만 아니라 가을 파종 맥류에 대해서도 월동 후 비배관리 현장기술을 지원해 웃거름 적기 적정량 시용으로 식량자급률을 높이고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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