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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차잔고 쌓인 단기 급반등 업종, 숨고르기 대비해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0초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NH투자증권은 단기 급반등 양상을 보인 대차잔고 급증 업종에 대해 업종별로 숨고르기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국내 증시는 그리스 이슈와 국제유가 급락 여파로 120일 이평선에서 강한 저항을 받고 있다. 이주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ECB 양적완화 조치 이후 국내 기관투자자 중심으로 수급적 취약성이 일부 완화됐으나 시장 기대만큼 외국인 투자자의 적극적인 자금유입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어 아쉽다”고 평했다. 국내 포함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 전반에 걸쳐 위험자산에 대한 글로벌 자금 유입이 제한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유럽의 통화확장정책 이후 캐나다, 스위스 등 선진국을 비롯해 호주, 인도 등 신흥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하로 경기부양 의지를 키우고 있다. 중국은 지준율 인하 후속조치로 금리 인하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중앙은행의 유동성 확대 및 금리인하 기조 아래 국내 증시도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타진해 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NH투자증권은 외국인 수급개선이 제한적인 가운데 2월 대차잔고 급증은 120일 이평선 저항을 강화시키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에너지·화학·건설·조선 등 대차잔고가 빠르게 증가 중인 경기민감주 업종은 최근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나 유가 반등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되며 단기 급반등 양상을 보였다.

NH투자증권은 경기민감주 내 관심업종으로 건설·증권을 꼽았다. 또 최근 실적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는 소프트웨어, 디스플레이, 생활용품, 여행레져 등 소비관련주도 지속적 관심을 유지하는 자세가 바람직하다는 조언이다. 이 연구원은 “급등에 따른 단기부담을 고려해 향후 실적을 포함한 선별적 접근 자세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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