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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바쁜 남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주말 연쇄 양자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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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바쁜 남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주말 연쇄 양자회담 윤병세 외교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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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평소 근면성실하기로 이름 높다. 그는 촌음도 아껴가며 일한다. 해외 출장은 그의 일상이다.



5일부터 8일까지 일정으로 독일을 방문한 윤 장관은 이번 주말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다. 주말이 바쁜 남자다.

우선 윤 장관은 7일(현지시간) 오전 올해 들어 첫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갖는다. 윤 장관은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뮌헨 안보회의(6~7일)에 참석하는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올해 처음이자 양 장관 취임 이후 9번째로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갖는다. 연방제 나라인 미국은 국무장관이 외교장관이다.


양자 회담에서 윤 장관은 한미 동맹 발전 방안,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 글로벌 파트너십 등을 협의한다.

윤 장관과 케리 장관은 2013년 4월2일 워싱턴에서 회담을 가진 것을 시작으로 같은 해 12월 서울, 9월 뉴욕 등 두 차례 회담을 가졌으며 2014년 들어서는 1월 워싱턴, 2월 서울, 8월 미얀마 네피도, 9월 뉴욕, 10월 워싱턴 등 다섯 차례 회담을 가졌다.


이번 한미 외교장관회담은 지난달 28일 웬디 셔먼 미 국무부 정무 차관과 30일 가트 묄러 군축 담당 차관 방한에 연이어 이뤄지는 한미 간 고위급 협의로 양국 간 긴밀한 관계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것이라고 외교부 당국자들은 평하고 있다.


한미 양국은 북한 비핵화를 대북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으며 대화와 압박이라는 투 트랙 전략을 채택하고 있으며, 한미 군사훈련 중단은 북한 핵실험과 연계할 사안이 아니라는 공통의 입장을 갖고 있다.


양국 외교부 당국자들은 양국 관계가 "빛이 들어올 틈이 없을 만큼 긴밀하다"고 경쟁하듯 말하고 있다.


윤 장관은 곧이어 스위스·이탈리아 외교장관을 면담하고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사무총장과도 양자회담을 갖는다.


윤 장관은 일요일인 8일에도 쉬지 않는다. 그는 이날 오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윤 장관과 라브로프 외무장관의 만남은 전승 70주년 기념식을 비롯해 러시아와 북한 간 협력이 강화되는 시점에 이뤄지는 것이어서 이목을 쏠리게 한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안건과 관련,"두 장관은 양국관계 현황 평가, 양국관계의 안정적 발전 방안, 한반도 안정과 북핵 문제 공조 강화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두 장관은 박근혜 대통령의 5월 모스크바 제2차 세계대전 전승절 행사 참석 여부 등도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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