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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동외교 강화...조태용 1차관 3개국 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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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정부가 중동국가를 상대로 한 외교를 강화하고 있다. 에너지공급처이자 건설협력국인 주요 국가들과의 경제협력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우리 정부의 통일·북핵정책 지지기반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조치다.


올해를 '중동외교의 해'로 정한 외교부는 30일 조태용 1차관이 31일부터 3박4일간 쿠웨이트와 카타르, 아랍에미리트연합(UAE)를 잇따라 방문한다고 밝혔다.

쿠웨이트와 카타르는 에너지와 건설분야에서,UAE는 군사와 원자력분야에서 우리나라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쿠웨이트에서 원유 1억3600만배럴과 액화석유가스(LPG)를 1092만배럴 수입했다.쿠웨이트산이 국내 원유와 LPG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4.6%와 17.1%로 2위를 차지했다. 대신 우리나라는 쿠웨이트에서 78억달러어치 10건의 공사를 수주했다.

카타르는 우리나라에 원유 1억배럴과 액화천연가스 1312만t을 수출했다.카타르는 국내 천연가스 시장의 36.1%를 점유해 1위 수출국의 자리를 지켰다.우리도 16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


UAE에서 우리나라는 200억달러 규모의 원전을 수주, 원전 4기의 설계,건설,운영까지 지원할 계획이며, 특수부대인 아크부대를 2011년부터 파견해놓고 있다. UAE는 2010년 우리 정부에 2만1191㎡의 대사관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했다.이번에 1651평 규모로 신축해 조 차관은 개관식에 참석한다.


조 차관의 중동 3개국 방문은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18일부터 24까지 6박7일 외교부 장관으로 7년 만에 요르단,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사우디아라비아 등 산유국과 비산유국을 순방하면서 협력기반을 다진 직후 이뤄지는 것이어서 의미가 더 크다.


조 차관은 31일부터 이틀 간 방문하는 쿠웨이트에서는 칼리드 술라이만 알-자랄라(H.E. Khalid Sulaiman Al-Jarallah) 외교차관과 회담을 갖고, 우리 기업이 수주해 건설 중인 길이 36㎞의 자베르 연육교를 방문, 우리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국과 쿠웨이트는 에너지와 건설 분야의 긴밀한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협력 분야를 보건의료, ICT, 교통, 교육 등으로 다변화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달 1일과 2일 찾는 카타르에서는 모하메드 빈 압둘라 빈 무팁 알-루마이히(H.E. Mohammed Bin Abdullah Bin Mutib Al-Rumaihi) 외교차관과 회담을 갖고, 카타르 외교 간부를 대상으로 우리 정부의 대중동 외교정책과 동북아 정세에 대한 특강을 한다. 한반도·동북아 정세를 설명하고 우리의 외교 정책에 대한 지지를 요청한다.


마지막 방문국인 UAE에서 조 차관은 모하메드 미르 압둘라 요시프 알래시(H.E. Mohamed Meer Abdulla Yousif Alraeesi) 외교차관과 회담을 갖고,3일에는 주아랍에미리트 대사관 신청사 개관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중국 3개국은 우리의 주요 에너지 공급처이자 건설 파트너"라면서 "조 차관의 방문은 경제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상호 포괄적 협력과 이해를 증진해 우리의 외교지평을 확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를 표시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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